명판
※ 위 사진은 실물사진입니다. 모니터에 따라 색상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발행된 문위우표는
우리나라 신식 우편 제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홍영식(洪英植)을 중심으로 한
신진개혁파 정치 지도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1884년 11월 18일(음력 10월 1일) 우정총국이
역사적인 업무를 개시함으로써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5종의 우표 인쇄를 일본 대장성인쇄국에 의뢰하고,
우정총국의 개국과 동시에 우표를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우정총국 개국일까지 5문과 10문 2종만 도착해
한성(서울)과 인천 간에 운송된 우편물에만 사용되었을 뿐,
나머지 25문과 50문, 100문의 3종은 우정 사업을 시작한 지 18일째인
12월 4일에 발발한 갑신정변의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쇄될 때까지도
현품이 도착하지 않아 미발행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12월 8일 왕명에 의하여 폐지됨으로써,
모처럼 이룩한 신식 우정 사업제도와 함께
불과 20여 일 만에 그 명을 다하게 됩니다.
당시 갑신정변에 연루된 사람은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고,
증거를 없애기 위하여 그동안 오간 서신 등 물증이 될 만한 것은
철저히 없애거나 불태워 버렸기 때문에
이때 사용한 우편물의 실체봉투나 우편 사료가 될 만한 물증은
현재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문위우표는 이때 발행된 우표의 액면이
당시의 화폐 단위인 ‘문(文)’이었기 때문에
수집가들 사이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출처 : 한국우표포털서비스(stamp.epost.go.kr)
ㆍ디자인 : 도안화된 태극
ㆍ발행일 : 1884. 11. 18.
ㆍ용지 : 철판, 백지
ㆍ인쇄처 : 일본정부대장성인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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